캠퍼스 오솔길을 따라 새빨간 단풍이 색동옷처럼 물들었다. 앙증맞은 다섯 손가락을 펴고 단풍잎들이 반갑게 인사한다. “안녕, 나 왔어. 가을이야.” 일감호 도란이길을 따라 노오란 은행잎이 융단처럼 깔렸다. 코로나-19로 한적한 캠퍼스를 위로라도 하는 듯, 올해 단풍은 유난히 활기찬 빛깔을 뽐낸다. 단풍 사이로 고개를 들어 파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렇게 계절이 깊어간다.불긋불긋 곱게 물든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그 안에서 얼마나 복잡한 변화가 있었을까. 머지않아 와삭하면서 바스러질 것을 알지만, 단풍은 그럴수록
올해 48회를 맞는 건국대학교 건축대학 2020년 졸업작품전시회가 9월 22일 화요일 11시 건축대학 로비에서 개막되었다.매년 개최되었던 졸업작품전시회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0명 정도의 규모만 참석하는 약식 개막식으로 진행되었다. 강순주 건축대학 학장의 개막 인사, 전영재 총장과 문찬정 건축총동문회장의 축사, 김강은 건축학생회장의 답사 그리고 테이프 커팅과 기념 촬영 및 졸업 작품 감상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졸업작품전시회는 건축대학 건축학부 4학생 학생들이 건축학과 건축공학 분야의 주제를 바탕으로 지난 1학기와 여름
건국대 2020학년도 1학기 교직원 직무종합적성시험(2차 전형)이 지난 4일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과 교직원 식당에서 진행됐다. 일반행정, 전산, 입학사정관 세 분야에 응시한 1,195명 중 125명이 오전 10시 시작되는 시험을 앞두고 고사장에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옷차림은 다양했지만 모두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시험장 입구에는 방호복을 갖춰 입은 교직원이 응시생들의 발열 여부와 신분을 일일이 확인했다. 응시생은 1.5m씩 간격을 두고 줄을 서서 체온 측정을 기다렸다. 고사장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응시생들의
건국대학교 입학전형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 일선 고교에 입시 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전형 설명회와 입시 상담을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와 비대면 원칙에 따라 고교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회의시스템을 이용한 비대면 입시설명회 ‘온쿠’(ON:KU)와 사전 신청한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방문 입시 상담회인 ‘열린건대’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교내 입학정보관에서는 입학사정관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
코로나-19가 캠퍼스의 5월 풍경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예년이면 개교기념 행사와 일감호 축전으로 왁자지껄 붐볐을 캠퍼스에는 고요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캠퍼스에는 5월의 신록이 뿜어내는 푸르름만이 가득합니다. 캠퍼스 담벼락에는 어김없이 새빨간 덩굴장미가 아치를 만들고, 일감호 변을 따라 해당화와 노란 금계국, 연분홍 연산홍이 만개했습니다. 캠퍼스 신록을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에 5월의 캠퍼스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속에 모든 건국 가족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상황이 호전되면서 일상생활과 코로나19 방역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시행에 따라 건국대학교는 1학기 전면 온라인 수업과 더불어 5월 4일부터 일부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의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전히 불안이 상존하는 감염증 위험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학습권과 학교생활도 병행하는 새로운 상황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학교본부와 각 단과대학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예술디자인대학 학생들의 실습 실기 수업이 많은 예술문화관에서는 로비에서부터 발열
코로나-19로 인한 2020학년도 1학기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좋은 강의와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교수님의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은 그대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지만 교수님들은 생소한 환경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건국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 ‘스물에게’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교수님들의 열정과 헌신의 이야기를 듣고 ‘학생 사랑, 좋은 수업, 강의 열정’을 주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소통·치유·통합의 통일인문학’이라는 아젠다로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지원사업을 수행했으며 그 사업성과와 활동내용을 최근 화보집에 담아 발간했다.정치경제적인 체제와 제도의 통합만으로는 진정한 통일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의식 아래, 인간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하는 인문학을 통해 통일을 사유하고자 하는 통일인문학 연구 10년의 역사가운데 10장의 사진을 골라 통일인문학의 발자취와 내일을 공유하고자 한다.통일인문학 10년 화보집에는 통일인문학의 설립취지 및 아젠다
봄 학기로 생기와 활력이 넘쳐야 할 캠퍼스에 코로나19 사태로 적막이 감돌고 있습니다. 신입생의 환호성도, 선후배의 왁자지껄 어울림도 잠시 사라진 캠퍼스지만 봄 꽃들은 어김 없이 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나리가 일감호변 도란이길을 노랗게 물들였고, 행정관 앞 민주광장에는 하얀 목련이 올해 유난히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상허박물관앞 수선화와 사범대학 뒷산 진달래도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뒤질 새라 일감호변 벚꽃들도 달려오고 있습니다. 출입이 통제된 캠퍼스에 왜가리들이 찾아와 둥지를 틀었습니다.이 캠퍼스의 봄 향기를 카메라를 통해 대신
건국대학교는 수의과대학 학생 봉사단 '바이오필리아'(Biophilia) 학생들과 수의학과 교수, 건국대 수의대 동문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해외 수의료 봉사단이 지난달 6일부터 14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엔주에서 해외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올해 5번째로 진행된 이번 라오스 해외봉사 활동에는 바이오필리아 소속 학생(회장 허은지 학생, 지도교수 윤헌영)과 윤헌영 교수, 김전모 동문 수의사 등 총 17명이 참가해 소동물과 대동물, 양계농가의 백신접종과 진료를 실시하고 차단방역 등을 진행했다. 건국대 수의대 봉사단은
건국대학교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상단 ‘메인 스킨(skin)’은 건국의 ‘첫인상’이다. 교수, 학생, 학부모, 수험생, 동문 등 모든 건국가족의 공감과 소통의 통로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건국대학교의 아름다운 캠퍼스와 일감호, 건국인의 교육, 연구, 봉사 활동, 각종 행사와 건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사진들이 1년 동안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2019년 홈페이지 메인 스킨을 한자리에 모았다. 봄여름가을겨울상허기념도서관상허기념도서관 K큐브공과대학 K큐브동물생명과학관 K큐브신공학관 스마트팩토리신공학관 프라임 라운
총학생회 '청심' 무료 도시락 제공 '간식 어택' "시험공부 열심히 하세요~." "간단한 도시락 간식이지만 기말고사 힘내세요~." "좋은 성적 응원합니다."건국대학교와 건국대 제52대 총학생회 ‘청심’은 11일(수) 낮 12시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앞 에서 기말고사 시험기간을 앞두고 재학생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는 ‘엄마의 밥상’ 무료 간식 어택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무료 간식 어택에는 유자은 이사장과 임융호 교학부총장, 문흥안 대외부총장 등 교무위원과 학생회 임원진이 함께 시험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들을 격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온정 나눠요"건국대 재학생과 유학생 교수·직원 등 81명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봉사단 ‘컴브렐라(KUmbrella)’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 중곡동 중랑구 신내동 일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연탄 4,200장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건국대 지역사회봉사단 컴브렐라(KUmbrella)는 KU(건국대)와 Umbrella(우산)의 합성어로, 지역사회와 이웃을 돕거나 수해나 태풍 등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2007년 8월 창단돼 12년째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단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25일부터 12월2일까지 교내 예술문화관 지하1층과 1층 A&D홀 등에서 2019 졸업작품전을 열고 있다.이번 졸업작품전은 ‘딩벳’(dingbat:그림문자)를 주제로 건국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4학년 학생들의 작품 69점이 전시되며 그래픽디자인, 모션 그래픽, UX/UI, 게임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 준비위원회는 “우리는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보여주는 사람으로서 다원화되는 소통 방식에 주목했다”며 “
어느새 가을이 가려한다. 일감호에 비친 형형색색 단풍들이 하나 둘 떨어지고, 노오란 은행잎이 등굣길마다 양탄자처럼 깔린다. 낙엽이 가득한 캠퍼스 오솔길, 붉은 단풍잎 하나 책갈피에 끼워 넣어둘 겨를도 없이, 숲길을 홀로 걸으며 가을 추억을 챙겨둘 여유조차 없이 그렇게 또 계절이 바뀌려 한다. 그래도 겹겹이 쌓여가는 세월의 높이만큼 우리들 삶은 영글어 가고, 일감호를 가득 채운 우리들 청춘의 노래는 정겨움을 더해 간다. 건국대 가을 캠퍼스의 정취와 낭만을 카메라에 담았다.
건국대학교와 서울 광진구 · 광진소방서는 지난 1일 건국대학교 인문학관에서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매년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해당 훈련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고 범국민적 재난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광진구 · 광진소방서는 올해의 중점훈련으로 건국대학교 인문학관 대형화재 및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를 가상 설정하고 광진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광진소방서, 광진경찰서 등 15개 유관 기관과 함께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다.이날 재난대응 훈련은 건국대 인문학관에서 화재초
건국대학교 제51대 총학생회 청심(회장 조현규)은 28~30일 ‘그 시절, 그대에게’를 테마로 성신의 예술제를 개최했다.성신의 예술제는 올해 33주년을 맞고 있는 ‘1986년 건대 항쟁’을 추모하는 기념행사부터 건국대 공식마스코트 기념품 판매 부스인 ‘건국문방쿠’와 복고풍 컨셉의 ‘추억의거리 포토존’ 등 볼거리가 풍성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이외에도 ‘화양 먹거리 장터’, ‘2019 아이디어 경진대회’ .‘2019 인권박람회’, ‘성신의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동아리 및 외부 컨텐츠 부스들이 운영됐다.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는 20~27일까지 교내 예술문화관에서 2019학년도 졸업전시회(Konkuk Univ. Industrial Design Graduation Show 2019)를 개최한다.‘시리얼 넘버(Serial Number)'(고유번호, 또는 일련번호)를 주제로 열린 이번 졸업전시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를 구성하는 4가지 디자인 랩별로 학생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산업 디자인 작품 60여 점이 선보였다.'Future Design'랩에서는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총체적 시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