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기 학위수여식이 24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
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서울캠퍼스와 글로컬(GLOCAL)캠퍼스 박사 129명, 석사
829명, 학사 3,832명 등 총 4,790명이 학위를 받았다.
송희영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최근의 대학발전 성과를 소개한 뒤 "앞으로 대학의 위
상이 더욱 높아지도록, 그리고 졸업생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약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총장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요구되는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늘 마음을
열고 새롭게 배우는 태도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관점
만 고집하지 말고 타인의 입장도 포용하고 배려하는 넓은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
다. 또한 "신뢰는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며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 앞에서 대의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건국인은 사회에서 신뢰성이 높고 충성심이 강하다
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이런 좋은 전통을 발전시켜,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이자 신
뢰받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송희영 총장의 축사 이후 김경희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땀 흘리며 공들여왔던 소기의 성과들이 여러분들의 미래를 밝혀주는 작은 등불이 되
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학사·석사·박사 학위는 여러 해 동안 여
러분들이 기울인 부단한 노력의 결실일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
은 분들의 땀과 눈물이 어우러진 고귀한 선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대학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
교수진의 확보와 자질 있는 신입생 확보를 통해 우리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
하는 것과 함께, 대학의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의 확보와 외적 인프
라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고 "학교법인은 학교의 현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검토
하여 대학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적 인프라의 강화는 오늘 졸업하는 여러분이 그동안 우리대학에서 배출
한 20만 명의 자랑스러운 동문들과 튼튼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라
며 "캠퍼스를 떠나도 개개인의 삶과 우리대학의 운명이 늘 함께 한다는 것을 가슴 깊
이 새기고 모교 발전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과정 디자인대학 회화학과 강지혜씨가 이사장 우등상
을 수상했으며, 건축대학 건축공학전공 차진환씨와 의료생명대학 의학공학부 원성호
씨 등 17명이 각각 총장 우등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영대학 경영학전공 박성준씨와
과학기술대학 생활체육전공 정연진씨가 총장 공로상을 받았고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석졸업생 송관욱(신소재공학과)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수석졸업생 조경애
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수석으로 졸업하는 김금석(TOP과정)씨 등 총 66명이
각종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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