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사람보다 조직에 적합한 사람’돼야

6월 3일 오후 3시 상허관에서 중국공상은행 한서상 한국대표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KU중국연구원과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Commercial Bank of China, 中國工商
銀行)이 공동주최한 이번 강연회는 ‘중국경제의 글로벌화와 중국계 글로벌 기업이 원
하는 인재상’을 주제로 본교 국제학부 및 중문과 재학생, 중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
로 진행됐다.

한 대표는 “중국은 2001년 11월 WTO에 가입한 이래 현재 GDP 세계 2위 국가이자 세
계 최대 무역 국가 G-2(Group of Two)로 급성장했다.”며 중국 경제의 뜨거운 감자
‘China Risk’에 대해 운을 떼었다.

China Risk(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기업이나 국가가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
화될 경우 겪게 되는 위험)에 대해 “최근 수년간 중국 경제가 초고속 성장을 이룬 만
큼 China Risk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부동산 버블(bubble), 그림자은행, 지방
정부 융자는 중국 경제 성장의 큰 걸림돌이다. 부동산 버블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과 금융시장의 투명성 및 금융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China Risk를 적절히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중국계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중국공상은행은 ‘가장 우수한 사
람’보다 ‘가장 적합한 사람’을 중요시한다.”며 “우수한 개개인을 모아 결성한 팀은 개
개인의 자부심과 서로에 대한 경쟁심으로 인해 좋은 팀워크를 이룰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발전적인 사람 즉, 기업의 목표를 향해 충성과 열정을 갖고 달려가는 사
람이 바로 적합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국제학부 김욱 교수는 “한중의 경제적 관계 이해에 도움을 주고 중국계 글로벌 기업
취업 및 대중국진출에 뜻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본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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