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언론대학원 특강


‘미디어아트와 학교 창의예술교육’


7일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미야지마 타츠오 교수 특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미디어아트교육시범사업 일환으로 열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원장 황용석)은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인 미야지마 타츠
오 교수를 초청, 7일 오전 10시부터 건국대 산학협동관에서 ‘미디어아트와 감각의 세
계‘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이번 강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이 주
관하는 ‘2014 학교문화예술교육 미디어아트분야 시범사업’의 하나로 기획됐으며 건국
대 언론홍보대학원은 2013년부터 시범교육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 중인 미야지마 타츠오 교수는 1957년 도
쿄에서 출생해 도쿄국립미술음악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90년대
부터 10여년 정도를 미국, 베를린, 파리, 런던 등에 머물며 수학과 창작 및 전시 경력
을 쌓았다. 2006년부터 도호쿠예술공과대학과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제자들을 양성
하고 있으며 현재 교토조형예술대학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97년부터 수 십 차례
에 걸쳐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작품 갤러리
http://www.lissongallery.com/artists/tatsuo-miyajima)



미야지마 교수는 이날 ‘미디어아트와 감각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오전 10시부터 3시
까지 강연을 펼치며, 미디어아트 시범교육을 진행할 아티스트와 라운드테이블을 통
해 토론을 벌인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전문적인 기술 예술이 아닌 대중화된 미디어
를 통해 일상의 시공간 속에서 새롭게 체험되고 확장되는 인간의 감각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참여자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미디어아트는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리 익숙하지 않은 예술 영역이다. 백
남준의 비디오아트를 쉽게 떠올리지만 미디어아트가 우리의 실생활과 얼마나 긴밀하
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경험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수많은 신기술과 미디어가 예
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지만 미디어아트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 또한 그리 크지
않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미디어아트의 낯설음과 난해함을 깨고 미디어 기술이 얼
마나 대단한 커뮤니케이션과 예술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
는 미디어아트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이러한 장기적인 구상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학교문화예술교육사업에 미디어
아트 부문을 포함시키고 올해 2년째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디어아트를 중.고등
학교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실험
적인 시도를 통해 미디어아트가 가진 예술교육의 풍부한 잠재성을 발견하려는 것이
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미디어아트교육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언론홍
보대학원은 미디어아트가 소수 예술가들의 세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실험
적이고 소통적인 일상예술의 기회를 창조하는 측면에 주목하여 국내 최고의 미디어
아티스트를 강사로 선정해서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 10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새로운 대안 교육프로
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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