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다양한 시설 스포츠광장 3월 새학기 오픈

축구-풋살-족구-농구-테니스장, 조깅·육상트랙, 천연잔디 휴게광장 등 조성

 

건국대학교는 기존 대운동장 콘크리트 구조물을 없애고 다양한 스포츠 시설로 조성중인 대규모 체육광장을 오는 3월 새 학기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체육광장은 총 2만6,700㎡ 규모로 학생들이 체력을 키우고 각종 동아리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축구장, 풋살구장,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육상트랙과 조깅트랙, 휴게광장 등 각종 스포츠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건국대는 지난 1973년 완공돼 약 43년 동안 사용해왔던 대운동장 스탠드가 오랜 세월이 지남에 따라 관람석 콘크리트 구조물의 부식과 균열이 가속화되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송희영 총장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야외체육시설 조성공사 검토를 지시하고, 학교와 학생대표들의 협의를 통해 총 33억 원을 들여 새로운 현대적 감각의 체육광장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를 시작으로 지반공사와 각종 스포츠 시설 설치 공사를 해왔으며 올 3월 오픈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새로 조성된 체육광장에는 학생들이 체력을 키우고 각종 동아리 활동과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축구장 1개면, 풋살구장 1개면, 족구장 2개면, 농구장 1개면이 설치됐다. 또 체육교육과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100미터 규모의 정규 육상트랙과 교내 구성원들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약 500미터 규모의 조깅(워킹)트랙이 구성됐다.

축구장과 족구장 사이에는 학생들의 야외 공연과 다양한 집회 등을 위해 천연잔디로 조성된 휴게광장이 자리 잡고 있다. 체육광장 바로 옆에 노후화되어 사용하지 않던 테니스장 2개면도 우레탄 바닥을 걷어내고 새롭게 인조잔디 코트로 조성했으며, 풋살구장 옆에는 샤워실이 설치되고 야간 경기를 위한 스포츠 조명탑도 설치됐다.

이병우 건국대 관재처장은 “2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새 학기 체육광장을 오픈하면 건국대학교의 새로운 교육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야외 체육시설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활용성이 높은 학생 이용공간으로 조성된 만큼 학교 구성원 모두가 애용하는 시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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