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신입생 입학식…“무한 가능성 실현 위해 치열하게 고민”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진구 능동로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과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입생들이 새롭게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창의 인재로 성장하는 뜻 깊은 첫걸음을 축하하는 자리로 2016학년도 최종 등록 신입생 3,308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건국대 동문 방송인 박은지 아나운서의 사회로 공식행사(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입학선언 및 환영사), 식후행사(학교 홍보 영상, 총학생회 소개, 축하 메시지 영상)로 나눠 열렸다. 신입생 선서는 이과대학 물리학과 전지용 학생과 예술디자인대학 영화·애니메이션학과 박소영 학생이 전체 신입생을 대표해 진행했다.

송희영 총장은 입학식에서 “대학은 만들어진 답이 아니라 무한대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현실화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곳”이라며 “목표의 달성보다는 그것에 이르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소중한 교훈들이 여러분 각자의 미래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대학 생활의 수많은 만남들에서 항상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라”며 “여러분의 힘찬 첫 걸음이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는 순간 찬란한 결실의 열매로 되돌려 지길 바라면서 오늘의 굳은 결심을 졸업하는 그 날까지 고이 간직하라”고 당부했다.

학교법인 김경희 이사장은 “튼실한 수익사업체를 통해 학교법인은 신입생 여러분들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과 함께할 훌륭한 교수님, 동고동락할 선·후배, 동기들, 그리고 사회에서 굳건히 활동하고 있는 20만 명이 넘는 동문들이 여러분의 든든한 멘토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여러분은 건국인이라는 공동체의 소중한 일원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충실하며 알찬 생활을 보내야 한다”며 “대학을 졸업할 때 후회하지 않도록,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잘 계획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들의 알찬 대학생활을 위한 한동욱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교실)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한 교수는 신입생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생명공학에 대한 내용을 고전 미술작품과 연계해 알기 쉽게 설명한 뒤, 대학에서 주어지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대학 생활을 하라고 조언했다.

건국대는 또 이날 학생회관 앞에서 학교본부와 학생자치기구가 함께하는 대학생활 안내 부스 ‘프롤로그’를 운영했다. 대학생활 안내 상담 홍보 부스로 운영된 이번 행사에는 교내 학생지원팀 · 장학복지팀 · 교육혁신원 · 외국인서비스센터 · 인재개발센터 · 국제교류팀 등이 직접 참여해 교내외 장학금 안내, 해외문화탐방 프로그램 소개, 학생들의 학업과 비교과 활동을 도와주는 학생지원 프로그램, 현장실습 등 취업관련 프로그램, 해외복수학위와 교환학생 등 파견프로그램들을 상세히 안내하고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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