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닥터 정 해외탐방프로그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요”

닥터 정 5기 해외탐방프로그램 해단식...탐방 보고회 열어

건국대학교는 정건수 총동문회장(상학 68, ㈜대득스틸 회장)이 5년째 지원하고 있는 ‘닥터(Dr.) 정 해외탐방프로그램’ 참가자 5기 해단식을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는 닥터 정 해외탐방에 참가했던 3~5기 학생 40여명과 정건수 총동문회장, 유재원 교학부총장, 송 혁 학생복지처장, 김진기 대외협력처장 등 학교 관계자와 동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소감문 발표와 영상물로 기획한 탐방보고 등이 진행됐다.

닥터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은 정건수 총동문회장이 모교 후배들에게 해외문화탐방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뜻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억 원을 기부해 추진됐다. 현재까지 5회에 걸쳐 총 103명의 학생들이 해외탐방을 다녀왔다. 이날 해단식에서 김진기 대외협력처장은 정건수 회장의 학교를 위한 기부와 각종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했으며 송 혁 학생복지처장은 닥터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의 지난 성과를 보고했다.

닥터 정 해외팀방프로그램은 지난 1기부터 다양한 주제를 내걸고 여행을 진행했다. 1기 학생 20명은 2012년 12월 겨울방학 13일 동안 ‘대항해 시대의 역사’를 주제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를 탐방했으며, 2기에는 21명이 선발돼 2013년 8월 여름방학 14일 동안 ‘유럽의 역사’를 주제로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탐방했다. 3기 학생 22명은 2014년 8월 여름방학 12일 동안 ‘북유럽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탐방했다. 4기는 20명의 학생이 선발돼 14일 동안 ‘서유럽의 역사와 문화 및 유럽 선진 교육현장 탐험’을 주제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탐방에 나섰다. 5기에는 20명이 선발돼 지난 6월24일 부터 14일 간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탐방했다. 이들은 대영박물관, 에펠탑, 몽마르뜨 언덕, 융프라우, 두오모성당, 베니스 곤돌라, 바티칸박물관, 콜로세움 등 유럽 각지를 탐방하며 경험을 쌓고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웠다.

닥터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의 5기까지 누적 지원자 수는 1,200명이 넘고 평균 10대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월 해외탐방을 다녀온 5기 대표 배명준 학생(체육교육과 12)은 “유럽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정건수 총동문회장님께 감사하다”며 “이탈리아에서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스위스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삶을 볼 수 있었으며 프랑스에서는 진정한 멋이 무언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 정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많은 건국대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야를 넓히고 한층 더 성숙해 지는 계기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기수 대표로 보고회에 참석한 3기 대표 김진욱 학생(건축학과 11)은 “닥터 정 3기를 다녀온 현재 저희 동기들은 닥터 정 프로그램을 통해 키운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 할 수 있었다”며 “정건수 박사님이 주신 소중한 기회를 다시 후배들에게 베푸는 자랑스러운 건국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건수 총동문회장은 “후배들이 학교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닥터 정 프로그램을 경험한 학생이 최소 500명을 넘게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며 “닥터정 프로그램을 함께 한 친구들이 서로 돈독히 유대를 다지고 건국의 미래를 함께 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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