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시회
‘아버지의 자동차’ 등 눈길
예술문화관 A&D홀에서 17일까지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는 오는 17일까지 교내 예술문화관 1층 A&D홀과 지하 1층에서 2016 졸업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주제에 따라 퓨처디자인(Future Design), 유엑스디자인(UX Design), 스페이스디자인(Space Design), 메타디자인(Meta Design) 등 4개 구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46개 팀이 참가했다.

퓨처디자인(Future Design)에서는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총체적 시각으로 예측해 파생되는 제반의 문제를 해결하고 한걸음 더 나은 세계를 제시한다. '미래형 초등 체육교구'와 ‘미래형 자동차’ 등 22개 작품이 출품됐다.
유엑스디자인(UX Design)에서는 주제의 사용자를 조사, 관찰, 분석 등을 통해 이해하고 문화와 환경 등 전체적 맥락에 맞춰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과 새로운 경험의 디자인을 제안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프로젝트’ 등 14개 작품이 출품됐다.

스페이스디자인(Space Design)에서는 젊은 감각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가게’디자인을 제안한다. ‘현대카드 라이트라이브러리’ 등 9개 작품이 출품됐다.

메타디자인(Meta Design)에서는 ‘아버지의 자동차’를 테마로 현실의 디자인 문제를 발견하고 문화적 맥락에서 디자인 이해의 폭을 높여 새로운 디자인의 가능성을 연구한 작품이 선보였다. ‘아버지의 자동차’는 건국대 오창섭 교수가 이끄는 메타디자인팀이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의 한국 자동차 산업의 흐름과 역사를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와 함께 엮어 ‘자동차 디자인과 사회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 등장한 자동차 사진에서부터 자동차가 변화하는 격변의 과정을 아버지의 삶과 맞물려 풀어냈다.

국내 자동차 생산 업체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흐름과 신문에 나타난 자동차 관련 기사, 자동차 관련 통계와 자동차 산업 현장 전문가 인터뷰, 자동차 광고에서부터 그 자동차를 운전한 아버지의 이야기와 생생한 이야기 등을 통해 당시 사회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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