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과별 산업연계 교육프로그램 23개 운영

각 학과별 특성 고려해 전공·취업역량 강화

학과주도로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육성

 

건국대는 프라임사업(PRIME,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실질적인 혜택이 전체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3개 학과별 ‘학과 주도형 산업연계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산업수요 맞춤형 융합 인재 육성’이라는 프라임 사업의 목표가 일부 학과가 아닌 모든 학과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사전공모를 통해 문과대학 이과대학·공과대학·정치대학·경영대학·상경대학·예술디자인대학·사범대학 등 8개 단과대학 23개 학과가 선정됐다.

이들 학과들은 학과별 특성에 따라 산업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 및 취업지원, 현장실습, 경시대회와 공모전, 동아리 지원 및 학습공동체 운영,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과들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 성과가 우수한 사업의 경우 다른 학과에서도 적극 벤치마킹해 학생들에게 확산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물리학과의 경우 반도체 산업 관련 분야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실무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물리전공자를 위한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3학년에 해당하는 물리학과 학생들은 산업체 연수, 취업 특강, 취업 선배의 멘토링 등 조기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이어 취업에 가까워지는 3~4학년 학생들에게는 반도체산업 진출에 필요한 집중적인 직무연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물리학과는 특히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분야인 공정·분석·전사모사 등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연수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1단계로 학생들은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나노기술 협의회 등 외부 공인 기관에서 개설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며, 연수 후에는 수료증을 획득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건국대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장비들을 일정시간(40시간 이상) 직접 이용해봄으로써 관련 업무를 체험해보는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실질적인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물리학과 정현종 교수는 “학년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반도체산업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직무연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원하는 산업에서의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과대학 문화콘텐츠학과는 문화콘텐츠 개발의 전 과정을 이해하는 전문인재 개발 양성을 목표로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콘텐츠학과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는 핵심 6개의 장르(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전시, 테마파크, 이벤트)와 관련된 기업의 현장 전문가와 학생들을 1:1로 이어주는 ‘기업 현장 프로세스 제작 프로젝트’가 있다. 문화콘텐츠학과는 SBS, CJ E&M, 서울시립박물관, 서울랜드, 제일기획 등에서 실무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와 학생들을 매칭해 실제 제작 결과물을 제출하게끔 만들 계획이다.

문화콘테츠학과는 또 학생들이 현장 실무실습 결과물을 공유·확산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량인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기업 현장 프로세스 제작프로젝트 피칭 워크숍’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학과는 피칭 천문가를 초빙해 실무형 워크숍을 2회 실시하고 학생들이 직접 피칭 시나리오, 전시 시작품 디스플레이 계획 등 피칭워크숍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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