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학생으로 구성된 팀(지도교수 김창완)이 지난 달 26일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9 MSC 대학(원)생 시뮬레이션 경진대회‘(2019 MSC University Simulating Reality Contest)에서 대상을 포함해 금상과 은상, 동상을 모두 휩쓸었다.

한국 엠에스씨 소프트웨어(MSC Software Corporation)사에서 주최한 MSC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는 대학(원)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엔지니어링 기술 향상을 목표로 대학(원)생이 개인 또는 4인 이내 팀으로 참가하여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분석하고 평가하는 대회이다.

대상에는 기계공학부 최이재(4) 최홍준(4) 허지영(3)으로 구성된 ‘햇님달님’팀이 ‘사용법 편리화를 위한 인체공학적 접이식 완강기 지지대 설계’를 주제로 수상했다. 특히 최이재 학생은 작년에 이어 연속 대상을 수상하여 2관왕을 차지했다. 이들은 연구과제 주제 선정이 매우 창의적이고 실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완강기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개선 설계를 제시했으며, 설계안에 대한 해석적 검증을 잘 수행해 300만원을 수여 받았다.

금상에는 기계공학부 김지산(4) 김정수(3) 도현수(3)로 구성된 ‘안전관리공단’ 팀이 ‘이동식 크레인 전도사고 분석 및 안전시스템 설계’라는 주제로 수상했다. 팀은 크레인 전도 사고에 대한 분석과 이론적 수치계산을 통해 구현한 모델에 대한 검증을 성실히 수행해냈다. 이들은 과부하 방지 장치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이 훌륭하다는 점에서 상금 200받았다.

은상은 기계공학부 김태훈(4) 이정주(4) 김예지(4)로 구성된 ‘디텍터’팀이 ‘중장비의 고주파대역 전신 진동저감을 위한 가변댐퍼를 활용한 시트 서스펜션 설계 및 효과 분석’을 주제로 출전해 수상했다. 이들은 논리적 사고로 해석 프로세스를 잘 구성하고 다양한 Co-Simulation을 통한 연구가 탁월해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동상은 기계공학부 송한종(4) 장경욱(4) 이종민(3)으로 구성된 ‘위기탈출 넘버원’이 수상했다. 이들은 ‘엘리베이터 추락 시 발생하는 충격에 대한 탑승자 자세에 따른 인체 상해도 평가’를 주제로 제한된 환경에서 엘리베이터 낙하사고에 대한 현상을 분석하고 훌륭하게 모델링했다. 창의적 사고와 논리적 해석 프로세스 구현 및 결과 분석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50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다.

김창완 교수는 “올해 대회에는 작년 대회에서 수상한 인원들이 전원 팀장으로 합류해 후배들을 지도하고 이끌었다”며 “수상자들이 더 많은 공부를 위해 제가 지도하는 MADE Lab(Multi-Physics Analysis and Design Optimization Lab.)으로 진학하는 등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창완 교수는 건국대 부임 전 미국에서 Nastran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NASA, 보잉 항공사, 미국 및 유럽 자동차 회사들과 다양한 CAE 기술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계공학부 학생들에게 CAE 기법에 대한 교육과 논문 지도를 하며 공학설계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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