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학기로 생기와 활력이 넘쳐야 할 캠퍼스에 코로나19 사태로 적막이 감돌고 있습니다. 신입생의 환호성도, 선후배의 왁자지껄 어울림도 잠시 사라진 캠퍼스지만 봄 꽃들은 어김 없이 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나리가 일감호변 도란이길을 노랗게 물들였고, 행정관 앞 민주광장에는 하얀 목련이 올해 유난히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상허박물관앞 수선화와 사범대학 뒷산 진달래도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뒤질 새라 일감호변 벚꽃들도 달려오고 있습니다. 출입이 통제된 캠퍼스에 왜가리들이 찾아와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 캠퍼스의 봄 향기를 카메라를 통해 대신 전해드려 아쉽고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모든 건국 가족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조용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는 멀리 두지만 마음만은 하나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 봄 꽃을 우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끽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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