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은 ‘열린 구조와 닫힌 구조-하이퍼텍스트의 정치학’을 주제로 한 연세대학교 유현주 교수의 모빌리티인문학 콜로키움 영상을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유튜브 채널(https://youtu.be/DERJU93ZSMg)에 공개했다.

이번 강의에서 유현주 교수는 열린 구조와 닫힌 구조를 키워드로 인터넷을 비롯한 현대의 디지털 네트워크를 분석했다.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하이퍼텍스트가 열린 구조, 즉 ‘텍스트의 우주’ 생성을 지향했지만 현실에서는 닫힌 구조로 귀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닫힌 구조로 이루어진 디지털 네트워크는 권력 관계 속에서 소통보다는 확산을 위해 움직인다”고 강조한다. 텍스트의 모빌리티 체현의 하나로 하이퍼텍스트를 다룬 이번 강연을 통해 모빌리티 인문학 연구 확장을 위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유현주 교수는 독일 훔볼트 대학에서 디지털 문학의 미학적 가능성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로 매체이론과 문화이론, 독일 현대문학을 중심으로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 《텍스트, 하이퍼텍스트, 하이퍼미디어》, 《프리드리히 키틀러》, 역서로 《축음기, 영화, 타자기》, 논문으로 〈키틀러와 젠더〉, 〈텍스트와 이미지의 상호매체적 기억〉 등이 있다.

한편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6월부터 콜로키움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는 콜로키움 외에도 해외저명학자 초청강연회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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