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은 5월 13-14일 양일간에 걸쳐 “무빙 포워드: 모빌리티인문학의 개념과 담론(Moving forward: a concept-based conversation on mobility and the humanities)”을 주제로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고등연구소(Centre for Advanced Studies in Mobility & Humanities, University of Padua), 영국 로열홀러웨이 런던대학교 지리인문학연구소(Centre for the GeoHumanities, 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했다. ZOOM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한국,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5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했다.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신인섭 원장, 파도바대학교 지안루이지 발도(Gianluigi Baldo) 역사지리학·고대세계학과장과 베로니카 델라 도라(Veronica della Dora) 로열홀러웨이 런던대학교 지리인문학연구소 공동소장의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이틀간 발표 세션, 오픈 이벤트, 네트워크 미팅, 파도바대학교 지리박물관 버추얼 투어가 진행되었다.

첫째 날 발표 세션에서는 “관념의 모빌리티”, “신체의 모빌리티”, “사물의 모빌리티”, “텍스트의 모빌리티”의 주제 아래 발표가 진행됐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김태희 교수가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 사이 헤테로토피아로서의 DMZ(The Korean DMZ as a Heterotopia between Mobility and Immobility)” 이진형 교수가 ”콜로니얼 모빌리티와 식민지의 탈가치화Colonial Mobility and Devaluation of Colony)“, 양명심 연구교수가 ”자이니치 디아스포라의 모빌리티(The Mobility of a Zainich Diaspora)“, 우연희 연구교수가 ”문학 텍스트로 본 고도성장기 일본의 교외 생활(Suburban Lifestyle in Developing Japan, Centring on Cultural and Literary Texts)“ 을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 2시간여 동안 진행된 네트워크 미팅에서는 신인섭 원장이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아젠다 및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김주영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장이 센터의 활동 및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시민교육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신인섭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세계적인 모빌리티 연구를 선도하는 세 기관이 모여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세 기관 간의 학술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연구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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