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경영대학은 최근 세계적인 경영교육 프로그램 인증기관인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로부터 ‘경영교육인증(Business Accreditation)’을 2회 연속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AACSB 재인증으로 건국대 경영대학은 학사과정, 일반대학원 경영학 석박사과정, 경영전문대학원의 MBA등 모든 경영학위과정의 교육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게 됐다. 건국대는 2026년 6월까지 AACSB인증 대학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AACSB는 미국의 주요 대학 학장들이 1916년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적인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정하여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수여한다.

하버드, 예일, MIT,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UCLA, 런던 비즈니스스쿨 등 세계 최우수 경영대학들이 인증을 받았으며, 전세계 경영교육 프로그램 중 약 5% 정도만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교육 분야의 가장 권위있고 대표적인 국제인증이다.

AACSB심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지난 5월 10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해외 경영대 학장 3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대학의 발전전략, 교수진의 연구성과, 교과과정, 교육환경 등 총 15가지 국제 기준에 따라AACSB의 글로벌 표준에 적합한지 평가했다.

건국대는 △교육진의 산학연계 연구 성과 △활성화된 동문 멘토링 △인턴십 확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제공 △플러스학기제와 마이크로레슨 도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영대학 이미영 학장은 ”건국대는 2015년 AACSB인증을 획득한 후 체계적인 운영전략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연구 및 교육 수준을 강화하는 등 최고의 경영대학을 향해 노력해왔다“며 “추후 경영대학 발전전략위원회를 구성해 경영 교육의 품질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장은 또 “경영연구소를 신설해 외부연구비 유치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발전기금 유치전략을 마련한 후 교수 공동 참여 대형 연구사업 수주, 우수 교원 충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만족도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AOL(Assurance of Learning, 학습성취도평가) 피드백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여 학생들이 바람직한 학습성취 수준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영관 1층에 K-크리에이티브룸이라는 창의·융합 학습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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