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원장 곽진영)이 26일 원우회와 동문회, 교직원의 뜻을 모아 4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학원 창립 9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달 24일~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행복바자회’를 통해 판매, 모금한 것으로 그 수익금 전액이 기부된 것이다. 26일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전영재 총장, 곽진영 행정대학원장, 이현출 대외협력처장과 안상대 원우회장, 성기호 수석 동문부회장, 유경선 원우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바자회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소원해진 재학생과 동문, 그리고 교원간의 화합을 도모함과 동시에 점차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의미를 담았고 소장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 교수 및 직원, 동문들이 약 250여종, 총 500여개의 물품을 기부하고 찬조했으며 온라인 판매와 실시간 경매, 기부금 직접 납부의 혼합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온라인 바자회 행사에서 특히 프라이드 중고차에 벤츠 키링을 보너스로 주는 물품은 많은 흥미와 관심을 끌었으며, 라면 3박스, 종이컵 1박스, 직접 담근 인삼주 등 따듯한 마음을 담은 다양한 형태의 훈훈한 참여가 돋보였다.

전영재 총장은 “코로나로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바자회라는 좋은 행사를 구상하고 큰 성과를 보여주셨다. 이런 재학생들의 열정에 학교를 대표하여 치하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곽진영 행정대학원장은 “이번 바자회를 통한 발전기금 모금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하고 있는 재학생들의 소속감이 증대되고, 재학생과 동문회의 관계가 회복되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대 원우회장은 “이 기부금을 통해 건국대학교의 발전을 희망하는 행정대학원 학생과 동문의 뜻이 온전히 잘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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