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학생창업을 주도하고 지원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급부상하며 한국의 MIT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8~2028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당면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산업,직업 간 일자리 변화가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건국대는 이러한 시대흐름을 선도하여 ‘창업’을 대학 발전의 중요한 동력중 하나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건국대는 학생 창업자 수가 대폭 늘었다. 2015년 4명 배출했던 학생 창업자 수가 2020년 기준 30명으로 대폭 늘어 서울 소재 대학 4위권에 올라섰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한 것도 특기할만 하다.

건국대 학생 창업자 수 증가는 학생 창업 저변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건국대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실전창업교육, 캠퍼스CEO육성사업 등 다양한 정부 창업 지원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 학생 창업 공간 ‘KU 스타트업 존’을 신규 조성하는 등 재학생이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창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창업지원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창업지원단은 지난 1999년 5월 창업보육센터 지정을 계기로 설립되었다. 이후 2014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창업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최근 4년간 164억 원, 누적 228억 원의 창업지원사업을 확보했다. 특히 2020년에는 61억 원의 창업지원사업 수주규모를 달성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건국대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재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 및 이론을 산업체 현장에서 적용하여 실무교육 및 실습을 경험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실습학기제)을 운영해 현장실습 참여 학생을 늘리고 있다. 

그린 바이오 특성화한 차별화된 창업 전략으로 다시 한 번 혁신하다

창업은 준비, 실행, 유지 과정 어느 하나 수월한 부분이 없다. 그만큼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임해야 한다. 창업을 지원하는 것은그보다 더 큰 비전과 세밀한 액션플랜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 하나의 회사(팀)가 아니라 건국에서 움트고 있는 모든 창업가를 케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국대는 창업에 관련한 정부의 굵직한 사업들에 선정되며 예비창업패키지–초기창업패키지–창업보육센터–실험실특화형창업선도대학 사업을 긴밀히 연계하여 창업 단계별 성장지원 원스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창업 관련 대형 정부지원 사업 선정

세계적인 창업 지역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중국의 중관춘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 중심에 대학이 있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에는 스탠포드 대학이 중심을 잡고 있고, 중관촌에는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이 중요한 축이 되어 창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핀란드에는 알토대학이, 독일에서는 베를린대학이 지역 내 창업 중심지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건국대 역시 올해 들어서만 세 번의 창업 관련성과를 알리며 서울 동북권의 창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육성사업옛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최우수’ 주관기관 선정된 것에 이어 같은 4월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서 그린친환경 전략분야 주관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된 이 사업에서 세계적 추세인 그린 창업을 지원하는 중추 역할을 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건국대의 친환경 관련 교육 및 기술 역량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5월에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선정 소식을 알렸다. 이 사업은 역량과 연구 성과가 우수한 대학 실험실을 창업 가능성의 관점으로 선정해 창업 품목아이템 발굴부터 기업 설립,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처럼 창업 관련 정부지원사업 대부분에서 성과를 올린 건국대는 창업을 선도하는 창업 중심 대학으로 다시 한 번 혁신하고 있다.

풍부한 창업 지원으로 창업정신이 충만한 KU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OECD 보고서2013에 따르면 창업 후 6년 이상 된 기업들은 매년 일자리 순감소를 기록하지만 5년 이내의 신규기업은 신규 고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새로운 창업기업이 국가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바탕이 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기업 경영 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 스코어’ 자료를 보면, 자산 5조원 이상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할 때 고용은 2%도 채 증가되지 않았던 것에서 대규모 기업의 성장이 꼭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역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새로운 창업기업은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의 선진국들이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형태의 창업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들이 앞서 언급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학생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건국대는 학생창업 지원 뿐 아니라 교수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건국 교수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올 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교수가 창업한다는 것은 학생이 창업하는 것 이상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수가 창업하면 자연스럽게 건국대 제자들도 그 회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제들이 기업운영을 함께 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같은 실험실 또는 학과의 건국인들을 지속적으로 취업시킬 수 있다. 창업을 통해 취업까지 해결할 수 있는 취창업 건국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건국 교수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교수들이 보유한 기술창업 지원을 위해 건국대 창업지원단,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팀, 기술지주회사의 보유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이 2조원을 넘어서며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도 교수 창업 지원에 바탕이 되고 있다. 보통의 R&D는 하나의 주제를 해결 또는 개발하기 위해 여러 기관 연구자들이 협업을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그에 비해 연구자 개인이 주도하는 R&D는 연구자교수 개인의 기술력과 연구력이 더 중시된다. 이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선정처럼 건국대의 실험실의 높은 기술력을 적극 지원하여 창업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의도인 셈이다. 

그 중에서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수의학, 농식품, 바이오 분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대학의 고품질 기술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창업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건국대 전임, 비전임 교원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기술 R&D자금 최대 1억원,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의 자금지원을 포함해 창업 공간 등의 인프라와 기술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 지원이 이루어진다. 자금 상환 등의 의무사항이 존재하지 않는 대학 내 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정부지원사업으로 온전히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다. 한편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팀은 BM 수립, 기술 업그레이드, R&D 기획 등 기술사업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며 기술지주회사는 자회사설립, 투자유치 연계VC, 대학창업펀드를 통해 기술사업화 추진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건국대가 창업 분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실질적인 창업지원만큼 교수와 학생 모두 창업 마인드가 충만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애플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구글 래리 페이지, 우버 트레비스 칼라닉, 쿠팡 김범석, 티켓몬스터 신현성 모두 대학교 때 창업을 경험했다. 어떤 이는 처음부터 승승장구 했고, 어떤 이는 많은 고난 끝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건국대의 풍부한 지원을 받고 탄생한 스타트업이 다양한 고난을 함께 헤쳐 가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으로, 데카콘 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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