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주관대학으로 참여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출범식이 28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보건간호관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건국대 전영재 총장을 비롯해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된 전국 46개 대학을 대표한 7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46개 사업참여 대학 총장과 대학별 사업단장이 토론하는 온라인간담회 등 코로나19 방역기준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신기술 분야의 공유대학 체계 구축 △공유 가능한 표준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신기술분야 교육 선택권 확대 방안 △사업 성과 공유 및 확산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실감미디어(주관대학 건국대), 인공지능(〃 전남대), 빅데이터(〃서울대), 차세대반도체(〃서울대), 미래 자동차(〃국민대), 바이오헬스(〃단국대), 지능형 로봇(〃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에너지 신산업(〃고려대) 등 총 8개 신산업 분야에서 1개씩 연합체(컨소시엄)를 선정했고 대학끼리 공유대학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1개 연합체는 7개 대학으로 구성되었고 각 연합체는 올해 102억원씩 총 816억원을 지원받는다

건국대는 실감미디어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경희대, 계명대, 배재대, 전주대, 중앙대, 계원예술대 및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합체 내 대학끼리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 실험·실습 운영 지침 등을 마련해 인증·학위 과정 형태로 개발한다.

건국대는 기술융합 교육, 공유대학 포털 운영 등을 맡아 사업을 총괄하며 △창업 및 비즈니스 교육 창업지원센터 운영(중앙대) △XR 핵심기술 교육 기술 테스트베드(경희대) △디자인 및 실무 교육 메타버스 스튜디오(계원예술대) △문화예술 및 실감미디어 교육 지역연계(배재대) △콘텐츠 디자인 교육, 지역연계 사회문제해결(전주대) △국제 교류 및 퍼블릭 테스트베드(계명대) 등 대학별로 지역 및 산업에 특화된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실감미디어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건국대와 협력대학은 실감미디어 분야의 기본 축인 실감미디어 기술, 실감미디어 콘텐츠 및 휴먼디자인 교육과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및 창업 교육을 기본 제공하는 특화된 과정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실감미디어 기술 교과모듈에는 기초 실감미디어 프로그래밍, 실감미디어 핵심기술과 같은 과목이 개설되며, 실감미디어 콘텐츠 및 휴먼디자인 교과모듈에는 실감미디어 협력프로젝트 실무, 메타버스콘텐츠 디자인 과목 등을 운영한다. 창업 교과모듈에는 실감미디어 창업 기초 및 중급, 실감미디어 비즈니스 Thinking 1·2등이 개설된다.

교육과정은 연계전공, 부전공, 연합전공, 대학원 연계 과정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각 교육과정에는 산업체 연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콘텐츠 설계 및 구성과 연관된 ‘실감미디어 콘텐츠 역량’ △예술 및 인지와 관련한 ‘실감미디어 휴먼디자인 역량’ △영상 및 AI와 연관된 ‘실감미디어 기술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체와 연계된 캡스톤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및 국제 표준 역량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자기설계전공 및 산업체 설계전공제를 통한 수요기반 현장형 교육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제 교류, 연수 및 교육과정의 공동 운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교류 및 글로벌마인드 기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참여대학간 상호인정되는 4+1, 2+2+1제도(참여대학에서 다른대학의 대학원과 연계된 이수 가능)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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