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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옥의 숨결 살아 있는 ‘도정궁 경원당’
KU미디어 | 승인 2014.11.04 13:30
근대 한옥의 숨결 살아 있는 ‘도정궁 경원당’


22일, 경원당 보수공사 준공식 가져


2013년 9월부터 진행된 ‘도정궁 경원당’ 보수공사가 2014년 9월 완료됨에 따라 우리
학교 상허기념박물관은 지난 10월 22일 ‘도정궁 경원당’ 앞마당에서 준공식을 개최했
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희영 총장, 광진구청장을 대신하여 박기호 광진구청 행정관리
국장, 김용식 교학부총장, 이양섭 행정대외부총장, 한상도 박물관장, 이동재 광진구
청 문화체육과팀장 등이 참석했다.
송희영 총장은 “도정궁 경원당은 (동국정운, 율곡이이선생가분재기, 서북학회회관과
더불어) 우리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재로서 조선 후기 한옥의 발전 모
습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보수작업을 통해 경원당이 역사의 숨결과 전
통문화가 살아숨쉬는 생생 문화재로 거듭났다.”며 “향후 우리 대학은 이들 문화재와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학생들과 국민이 즐겨찾는 생
생문화재, 국민친화적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상도 박물관장은 “경원당은 우리 대학의 전통과 역사성, 교격과 품위를 뒷받침하
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경사스러운 준공식을 계기로 본교 구성원
과 서울 시민들의 경원당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한 층 커지기를 기원한다.”라고 인사
말을 전했다.
‘도정궁’은 조선 제14대 임금 선조의 아버지인 덕흥대원군의 저택으로 ‘도정궁’ 안에
위치한 이 ‘경원당’이라는 건물은 덕흥대원군의 후손인 이하전의 제사를 받들기 위해
1872년 흥선대원군이 새로 지어준 건물로 알려져 있다. 1900년경 불타 소실되고 다
시 재건립하여 근대 한옥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현재 서울시 민속자료 제9호로
지정된 바 있다.
경원당은 안채와 사랑채가 ‘ㄱ’자 형태로 붙어 있다는 점에서 ‘一’자 형태의 전통적인
한옥과 차이가 있다. 안채와 사랑채가 만나는 지점에 부엌이 있으며, 안채에는 안방,
대청마루, 건너방이, 사랑채에는 사랑방과 대청마루가 있다. 또한 모든 방에 앞 툇마
루를 통한 출입이 가능하다. 돌출된 서양식 현관이 특징적이며, 툇마루 유리창에 산
과 들을 표현한 창호 장식은 외래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원당은 합리
적인 공간 활용을 모색하고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조선 후기 한옥의 발전을 담은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향후 경원당의 활용 계획에 대해 박제광 학예실장은 “전통문화에 대한 전시, 교
육, 공연 등을 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오감체험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2015년에
는 문화재청, 서울시, 광진구청과 협조하여 생생문화재사업을 진행하고 본교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체험 및 매주 수요일, 금요일에 본교 구성원과 주민들
을 대상으로 한 한옥 문화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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