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는 ‘자유의지‘의 산물”

우리 대학 자율전공학부(학부장 구남서)는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해왔다. 제4회를 맞이하는 이번 강연은 ‘인간심리와 범죄'를 주제
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맡았다. 5일 법학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은 강연을 듣
기 위해 온 학생들이 강연장 통로 및 계단에까지 앉을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한 학우는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흉악범
이 되기도 하고 정상인이 되기도 하는 것은 선천적인 이유인지, 후천적인 것인지 물
었다. 이에 대해 표창원 소장은 “범죄가계도연구를 통해 범죄가 유전에 의한 것으로
입증된 적이 없고, 흉악범도 일상생활에서는 지극히 정상인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흉
악범의 범죄가능성이 전전두엽의 손상이나 성염색체의 차이,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범죄는 '자유의지'의 산물이라는 것이 현재의 합의점”이라
고 답했다.
구남서 자율전공학부장은 "명사특강과 같은 우리 대학 자율전공학부만의 융복합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사회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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